♧♧ 한실마을의 아침 ♧♧
처서(處暑)를 지나
이미 가을 길로 접어 든
차령의 끝자락 한실마을.
이른 봄부터 일 잡아
숨 가쁘게 달려온 삭신
노곤함 때문일까.
정녕 좋은 임 달콤한 품
곱디 고운 꿈에서
깨어나기 싫은 것일까.
한실마을의 아침은,
비단 안개 이불 포근히 덮고
마냥 게으름만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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