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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암진성(長巖鎭城) - 서천 장항

소설가 구경욱 2009. 10. 29. 23:11

장암진성(長巖鎭城) - 서천 장항

 

-.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암리
-. 규 모: 지정면적 74,198㎡
-. 충남기념물 제97호
-. 조선시대에 축조된 장항지역의 진성.
장암진성은 고려시대의 명칭을 따서 붙인 이름이고, 조선시대에는 서천포영성(舒川浦營城),  또는 서천포진성(舒川浦鎭城) 으로 불렸다. 《중종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이 산성은 1511년(중종 6) 9월에 축성이 시작되었으나 바로 중지되었다가, 1514년에 완성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해발 90m의 후망산에 축조된 둘레 약 660m의 평산성인데, 주변에 산재해 있는 암반에서 석재를 채취하여 성돌로 사용하고 있다. 전체 모양은 역사다리꼴에 가까우며 남쪽 성벽과 북쪽 성벽에 각각 성문터가 있다. 서쪽 성벽과 그 전방에 위치한 전망산 사이는 본래 해수가 드나드는 지역으로 천연의 해자 역할을 한 것으로 추측되며, 동벽에서 5∼7m 정도 떨어진 곳에는 너비 4m, 깊이 1.2m 정도의 해자가 시설되어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이 지역은 백제 멸망 때 당나라 군사의 상륙 지점으로, 당시 충신 성충(成忠)과 흥수(興首)가 “수군으로 하여금 기벌포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고 왕에게 간언한 기벌포가 바로 장암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려 말에는 최무선(崔茂宣)이 서해에 출몰하는 왜적을 격파한 역사적으로 뜻깊은 곳이기도 하다. (자료 출처-다음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