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한실 이야기]/** 한실은 지금

한실 문인방의 솟대

소설가 구경욱 2010. 1. 31. 19:02

한실 문인방의 솟대

 

지난 3일 동안 시간 날 때마다

재미 삼아 솟대 몇 개씩 만들어 놓았지요.

원래 솜씨가 그렇고, 공구라고는 톱 한 자루 달랑 들고 만들다 보니

모양새가 영 볼품 없는 건 당연하지요.

자발없는 성격이라서 그럴까요?

여튼 몇 개 만들고 보니

한시라도 빨리 반공에 세워 놓고 싶어지네요.

 해서 특별한 일정 없는 오늘 오후

엇그제 원진산 절터 탐방 시 보아 둔 시누대 베어다가

그동안 만든 허접 솟대

우선 맛배기로 과연 어떤 모양새가 나오는지 대충 세워 봤답니다.

만들면서 영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마흔 개 넘게 리본을 달아 허공에 늘어놓고 보니

아니 이게 웬 일...???

앗싸~~~~ㅎㅎ

제법 그렇듯 하네요.^&^

 

 

 

 

 

 

 

 

 

 

 

 

 

 

 

 

 

 

 

 

 

 

 

 

 

 

 

 

 

 

 

 

 

 

구정 때까지는 보름 여 남았으니

나머지 스무 개는 좀 차분히 소재를 골라

멋진 모양새로 만들어

지나는 이의 눈길 좀 사로잡아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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