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실 문인방의 봄비
새벽녘부터 비가 내리고 있어요.
유별나게 게으름 피우고 있는 이 봄
마중하는 봄비가요.
산으로 들로
노루처럼 뛰어다니기 좋아하는 나...
맥가리 없이 방에만 있기 그래서
봄비에 훔씬 젖은 한실 문인방 울안
한 손에 우산 바쳐들고
또 한 손에 카메라 들고서
괜스레 미친놈처럼 베실베실거리며
이리 기웃 저리 기웃했지요.^&^
문인방 연못의 수련
연못 가의 꽃창포
연못 배수구에 있는 괭이눈
연못가 노루오줌
새로 문인방 식구가 된 개감수
문인방 진입로의 서른 그루의 매화
진입로 매화나무 아래를 따라
올 봄에 포기나누기를 해서 심어 놓은 수선화
이 아이 이름은...???
이제야 올라오는 할미꽃 꽃망울
작년에 씨앗을 파종해
이번에 진입로를 따라 옮겨 심은 할미꽃 백여 포기
새롭게 식구가 된 자주괴불주머니
이 아인 괴불주머니 꽃
자생지 복원의 막중한 사명을 띄고 있는
가지복수초
빗물 머금은 노루귀
지천으로 올라오는 쇠뜨기
박태기나무 꽃망울
꽃다운 이파리의 영산홍
흰철쭉의 꽃망울
장미의 새싹
하얀 꽃의 조팝나무 꽃망울
지천인 패랭이
무럭무럭 올라오는 참나리
연못주변 10여그루의 앵두나무 꽃망울
새롭게 문인방 식구가 된
또 다른 종의 앵두나무 다섯 그루
진입로 매화나무 사이에 새롭게 심은
명자나무 30여 그루
작년에 씨앗으로 파종해 옮겨 심은 매발톱꽃
이 아인 하얀백합
그리고 옥잠화 새싹
앞으로 한실을 뒤덮게 될
미선나무 두 그루
연못 둑성이의 핑크빛 지면패랭이
연못가의 돌나물
올봄에 심은 동백나무
4년 전에 삽목한 개나리
왕벗꽃 꽃망울
엇그제 새롭게 심은 화살나무 두 그루
포기 나누기로 들어온 골담초 두 그루
지천인 민들레
이 밖에도 봉숭아, 채송화, 국화, 해바라기... 등
일년생 꽃들이 땅 속에서
이 봄비를 반기고 있답니다.^&^
사진이 선명치 못한 것은
우산을 들고 있느라
한 손으로 건방지게 섯터 눌러서 그런 거 아시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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