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 친구 ♧♧♧

소설가 구경욱 2010. 8. 16. 17:41

 

 

♧♧♧  친구  ♧♧♧

 

외로울 때면

메아리를 쫒아

산을 즐겨찾던 시절이 있었다.

부질없이 늘어 놓는 이야기에도

빠짐없이 대답해 주던

네가 그냥 좋아서

 

 

괴로울 때면

파도를 따라

바닷가를 즐겨 걷던 시절이 있었다.

언제까지 짜증 섞인 투정

묵묵히 들어주던

네가 마냥 좋아서

 

 

시시로 변하는 내 마음

뒷담화 메아리가 그래서

바다로 가든

또 오락가락 파도가 뭐해

산으로 가든

너는 늘 그 모습 그대로인데...

 

 

 





 

  • 소설가 구경욱

     

    1962. 충남 서천 출생   (호랑이띠-황소자리)

    2000.10 월간[문학세계] 단편[푸서리의끝]으로 등단
    2001.10 [제8회 웅진문학상] 현상공모 단편[파적] 당선 

  • 더좋은문화원만들기모임 공동대표
    계간 문예마을 이사
    푸른서천21 자문위원
    뉴스서천 칼럼위원
    서천문화원 이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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