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
외로울 때면
메아리를 쫒아
산을 즐겨찾던 시절이 있었다.
부질없이 늘어 놓는 이야기에도
빠짐없이 대답해 주던
네가 그냥 좋아서
괴로울 때면
파도를 따라
바닷가를 즐겨 걷던 시절이 있었다.
언제까지 짜증 섞인 투정
묵묵히 들어주던
네가 마냥 좋아서
시시로 변하는 내 마음
뒷담화 메아리가 그래서
바다로 가든
또 오락가락 파도가 뭐해
산으로 가든
너는 늘 그 모습 그대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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