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잡초

소설가 구경욱 2017. 7. 10. 07:20


 





잡초



작년 이맘

노오란 꽃이 예쁜

이름 모를 야생화 몇 포기

화단 귀퉁이에 심었었다.


엇그제 아내가

호미 들고

마당 풀매기를 하더니

모두 사라져 버렸다.


아무리 귀한 화초라도

꽃이 피어 있지 않을 땐

그저 평범한 잡초일 뿐이니

어찌 아내를 나무랄까.







  • 소설가 구경욱

     

    1962. 충남 서천 출생   (호랑이띠-황소자리)

    2000.10 월간[문학세계] 단편[푸서리의끝]으로 등단
    2001.10 [제8회 웅진문학상] 현상공모 단편[파적] 당선 

  • 더좋은문화원만들기모임 공동대표
    계간 문예마을 이사
    푸른서천21 자문위원
    뉴스서천 칼럼위원
    서천문화원 이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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