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작년 이맘때
노오란 꽃이 예쁜
이름 모를 야생화 몇 포기
화단 귀퉁이에 심었었다.
엇그제 아내가
호미 들고
마당 풀매기를 하더니
모두 사라져 버렸다.
아무리 귀한 화초라도
꽃이 피어 있지 않을 땐
그저 평범한 잡초일 뿐이니
어찌 아내를 나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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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작년 이맘때
노오란 꽃이 예쁜
이름 모를 야생화 몇 포기
화단 귀퉁이에 심었었다.
엇그제 아내가
호미 들고
마당 풀매기를 하더니
모두 사라져 버렸다.
아무리 귀한 화초라도
꽃이 피어 있지 않을 땐
그저 평범한 잡초일 뿐이니
어찌 아내를 나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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