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 구경욱
멀고 머언 광야
힘겹게 지고 왔을
그대의 그 짐.
이제부터는
내가 다 지고 가리니
그대 훨훨 벗어던지고
한껏 뛰어봐라.
저 초원을 향해
거침없이 뛰어가는
깜찍한 토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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