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한여름 밤에 / 구경욱

소설가 구경욱 2018. 7. 31. 01:14





  • 한여름 밤에 / 구경욱

    태풍마저 비켜가는

    잔정 없는 한더위에 지쳐

    잠들지 못하고

    방황하는 한여름 밤


    그렇지 않아도

    잊어야 할 서글픈 노래는

    호랑지빠귀 울음처럼 농익어

    잠 못 이루는 나날들인데.


    까짓것 잠이 안 오면 어때?

    꿈인 듯 뒤척이고

    꿈결인양 뒤척이며

    그대 그리워하면 되지.


    그러다가 깜박 잠이 들면 또 어때?

    어렴풋이 멀어져 간 그대

    꿈속에서 꿈이런가

    또 그리워하면 되지.


  • '[나의 이야기] > **내 詩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존심 / 구경욱  (0) 2018.08.14
    그리운 사람아 / 구경욱  (0) 2018.08.02
    혜안(慧眼) / 구경욱  (0) 2018.07.27
    비 오는 날에 / 구경욱  (0) 2018.07.11
    제비꽃 / 구경욱  (0) 2018.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