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가을 / 구경욱

소설가 구경욱 2018. 9. 29. 21:38






  • 가을 / 구경욱

     

    내 마음 한가운데

    가로질러 가는 너.

    재촉하는 이 아무도 없고

    급할 것도 하나 없을 잰걸음

    이대로 멈춰 세울 수 있다면.


    내사 소매끝 부여잡고

    울먹여도 좋고,

    언제까지 줏대 없이

    한껏 머리 조아리며

    비라리쳐도 좋으리.






    • 소설가 구경욱

       

      1962. 충남 서천 출생   (호랑이띠-황소자리)

      2000.10 월간[문학세계] 단편[푸서리의끝]으로 등단
      2001.10 [제8회 웅진문학상] 현상공모 단편[파적] 당선 

    • 더좋은문화원만들기모임 공동대표
      계간 문예마을 이사
      푸른서천21 자문위원
      뉴스서천 칼럼위원
      서천문화원 이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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