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 3월에 내린 눈 (春雪) ♧♧♧

소설가 구경욱 2009. 3. 3. 09:38

♧♧♧ 3월에 내린 눈 (春雪) ♧♧♧

 

어젯밤

빗낱 투둑이는 소리

내 좋은 임 젖무덤 따스히 잠이 들었는데

멧새의 휘파람 소리

부시시 눈을 뜨니

뉘 언제 봄이라 했더냐

내 고향 한실엔

아직도 꿈결인 양 

흰 눈에 실비단 안개만 아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