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사랑 딸에게

봄에 비가 온다는 것은...

소설가 구경욱 2009. 3. 5. 21:29

사랑하는 딸 서영아, 지영아.

 

봄에 비가 온다는 것은,

머잖아 새싹이 돋고

꽃이 핀다는 암묵적 예고이듯

무슨 일에든 어떤 징조가 필시 있으니,  

현재를 보다 정확히 살피고

그에 따른 내일을 미리 내다보는 지혜를

오래된 타성처럼 키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