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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면 지원리 보건진료소 - 행복한 건강 걷기교실

소설가 구경욱 2009. 6. 15. 22:27

지원보건진료소 - 행복한 건강 걷기교실

 

며칠 전

감기 때문에

지원리에 있는 보건진료소에 다녀왔지요.

 

 

붉은 장미가 흐드러진 아담한 진료소...

그런데...

어라...??? 

맞은편에 처음 보는 현수막이 걸려 있네요.

 

 

진료소 안으로 들어 가 보니 

지난 4월에 새로 부임

부군과 함께 상주하고 계신 박춘임 진료소장님께서

동네 아주머니 건강상담을 하고 계시네요.

 

 

궁금한 것 못참는 성격이라서

다짜고짜 여쭤봅니다.

앞에 걸려 있는 현수막이 뭐냐고...ㅋ

 

그랬더니 후덕한 미소의 진료소장님

아주 친절하게 대답해 주십니다.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매주 세 차례 (월,수,금)

오후 8시 반에 지원리 마을회관 앞에 모여

구동리(황굴) 마을 회관 앞까지 다녀오는 겅강 프로그램을

벌써 6주 째 하고 있다고...

  

 

해서... 오늘 밤

저도 그 프로그램에 참여해 봤습니다.

 

정확히 8시 반에 지원리 회관으로 갔는데

이미 낯익은 많은 분들이 모이셔서

담소겸 재미 있는 놀이로 몸을 풀고 계십니다.

 

 

한바탕 배꼽 빠질 놀이로 몸을 푼 다음

구동리(황굴)로 향합니다.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 왕래가 거의 없는 이 길을 택했다네요. 

 

 

짝을 찾는 개구리 울음소리...

싱그러운 풀벌래 소리...

그리고

내 좋아하는 이웃들과 나누는 꽃다운 이야기와 웃음소리...

 

이렇듯 대자연의 향연...

별빛이 쏟아지는 길을 따라 행복한 걷기 왕복 약 2.5KM...

 

 

그렇게 다녀와서는

스스로 출석부에 스티커를 붙인답니다.

착한 유치원 어린이들처럼...ㅋ

 

 

그렇게 잠시 숨을 돌린 후

재미 있는 놀이로 마무리 운동을 합니다.

 

 

한켠에선 오누이가 사이 좋게...

 

게임에 져 주저 앉아야만 해도,  마냥 즐거워 웃음만 터져 나옵니다.

 

 

결국 소림사 짜장 게임의 최종 결승전은

남녀 대결.,, ㅋ

공교롭게도 지원교회 목사님과 집사님...

 

 

결과는 여성의 승리...

 

에구, 목사님...

게임 전에 기도 좀 하시잖코서요.

그리고 전, 아직까지 남여 대결에서 남자가 이기는 거

한 번도 못봤슈~~~~ ㅋㅋ 

 

 

그렇게 지원리 초여름 날  밤은

아쉬움 속 내일을 향해 깊어만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