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자연 이야기]/***한실의 풍경
아궁이 불꽃
소설가 구경욱
2010. 1. 16. 21:33
아궁이 불꽃
큰집 사랑채에 있는 아궁이...
이번 주에 아흔이 되시는 아버지께서 정성컷 가마솥에 쇠죽을 쑤어 암소 한 마리에 송아지 한 마리 먹이곤 하시는데, 오늘 저녁 쇠죽은 제가 20여 년 만에 불을 때서 만들어 봤지요.
모처럼 불을 때느라 매캐한 연기에 눈물 콧물 깨나 쏙 빠졌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추억의 불꽃 활활 타고 있는 아궁이 깊숙히 카메라 렌즈 들이 댔답니다. 언제 또 다시 아궁이에 불을 때 볼지 전혀 알 수 없는 일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