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문화 탐방]/**** 부여 탐방
부여청산성
소설가 구경욱
2010. 3. 7. 22:30
부여청산성
사적 제59호. 부소산 동쪽 약 500m 지점에 있는 해발 49m의 산마루에 축조되어 있는데 테뫼식 산성으로 둘레는 약 500m이다. 성벽은 내부의 흙을 파서 구축했는데 동쪽·북쪽의 방향에 내호(內壕)의 형태가 남아 있다. 그러나 남쪽·서쪽은 성벽이 무너져 그 형태가 자세히 확인되지 않으며, 성 안에는 약 200평 규모의 건물터가 있다. 이 성의 기능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으나, 부소산과 인접해 있고 부소산성에서 시작되는 동쪽 나성이 이 성의 외곽을 횡주하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백제 도성 내의 주성인 부소산성에 대한 동북쪽 보루의 기능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곳 주민들이 이 성을 '풀뫼' 또는 '뿔뫼'라고 부르고 있으므로 〈삼국사기>에서 605년(백제 무왕 6)에 축조했다는 각산성(角山城)으로 비정하는 견해도 있다.
▼ 분혹색 - 청산성 가는 길/ 하늘색 - 청마산성 가는 길/ 붉은색 - 부여나성 동문지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