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한실 이야기]/한실마을사람들

♡♡♡ 용미 양 시집 가던 날 ♡♡♡

소설가 구경욱 2010. 3. 20. 22:37

♡♡♡ 용미 양 시집 가던 날 ♡♡♡

 

봄 마중에 꽃 마중을 하고 있는 

3월의 세째주 토요일...

오롯이 가로 누운 한실 산하

마냥 신비롭게 피어오르는

실비단 새벽 안개 서울길을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급히 나섰지요. 

왜냐하면,

우리 한실인 용미 양(구기성님 삼녀)이

아름다운 청년 문주 군(이은청님, 김영섭님의 차남)과

휘경동에 있는 나윤웨딩문화원에서

백년가약의 예를 올리는 날이거든요.^&^

 

 

 지난 초겨울에 둘째딸 여윈

우리 한실 딸부잣집 구기성 선생...

금지옥엽의 셋째딸 시집 보낸다는 게 영 그런지

그럲잖아도 거시기한 얼굴

거시기 밟은 것처럼

일그러질데로 일그러져 있습니다.

그러니 카메라 들이 대기가 좀 그렇네요.

 

해서 짖궂은 농담 한 마디 건넸더니만

그 때서야 마지 못해

환한 웃음 슬며시 보여줍니다.^&^

 

 

 

어잿밤 새벽녘이 되서야 잠깐 눈을 붙인 터라

차 안에서 양지녘에 병아리 졸듯 하다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다달았네요.

헌데 주말이기에 차가 밀릴까 서둘러 출발을 했더니

예식시간보다 한 시간 반가량 일찍 도착했네요.

그래도 늦는 것 보다야 백번 낫지요.^&^ 

 

 

 

 

 

 

 

 

 

 

 

 

 

 

 

 

 

 

 

 

 

 

 

 

 

 

 

 

 

 

 

 

 

 

 

 

 

 

 

 

 

 

 

 

 

 

입장 할 때 박수를 치면서

범상치 않게 들어왔던 신랑 문주 군...

 

거 참, 이 친구 보통 재밌는 친구가 아니네요.

축가 내내 덩실덩실 춤을 추더니만

기어이 웃옷을 벗고서

신부에게 신나는 춤과 노래를 선물해 줍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시던 어르신들 말씀...

"약장수라도 해서 신부 고생은 절대 안 시키겠네~~~"

 

 

 

 

 

 

 

 

 

 

 

 

 

 

 

 

 

 

 

 

 

 

 

 

 

아름다운 두 분의 만남과 인연...

오늘의 뜨거운 사랑의 향기

 만물을 소생시키는 봄볕처럼

더욱 뜨겁고 영원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