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구경욱 2010. 10. 10. 23:53

미국쑥부쟁이

 

백의민족의 피가 흐르는 때문일까요?

흰색 꽃을 유난히 좋아하는 나...

 

지난해 가을,

길을 가다 만난 뒤

안개꽃처럼 올망졸망 망울진 꽃이

너무 맘에 들어 기억해 두었다가

올 여름에 포트에 정성껏 삽목해

문인방 진입로에 심어 놓아는데...

 

에고, 알고 보니 생태교란식물 중 하나인

미국쑥부쟁이라네요.

아쉽지만 씨앗이 여물어 퍼지기 전에

제거해야 할 모양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