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자연 이야기]/***한실의 풍경

한실 소류지의 가을 한 묶음

소설가 구경욱 2010. 11. 8. 12:25

한실 소류지의 가을 한 묶음

 

잠시 밥그릇에

한눈을 팔고 있는 사이

한실의 가을은

어느새 오는 듯 지나쳐 가고 있네요.

 

까까머리 시절 여름 방학

한실 외할머니 댁에 왔던 단발머리...

설레는 마음 채 전하기도 전에

훌쩍 떠나간 후

다시는 그 모습 볼 수 없었던

그 계집아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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