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 봄비 ♥♥
소설가 구경욱
2013. 3. 13. 15:00
♥♥ 봄비 ♥♥
봄비는 울림이다.
겨우내 참았던 매화 꽃망울
내 고운 임 속삭임으로
내 마음 흔들 듯 터뜨려 놓는
사랑의 메아리어라.
봄비는 선율이다.
깊은 잠에 빠진 민들레 홀씨
내 고운 임 콧노래소리로
날 깨워놓듯 피어나게 하는
환희의 찬가이어라.
봄비는 설레임이다.
세상 밖 떠돌던 영혼
내 고운 임 따사로운 입김으로
새로운 생명 창조해 내는
아름다운 탄생과의 만남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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