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 고운 임 오시려나 ♤♤

소설가 구경욱 2017. 5. 24. 06:56

 

 

 

고운 임 오시려나 / 구경욱

 

짓궂은 밤 소나기

지붕 위에서 한참을 뛰어놀다 가더니

채 어둠이 씻기지 않은 뜨락 감나무엔

선잠 깨 날아온 새벽까치

짝을 부르는 소리 요란합니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으려나

그때는 무엇이 그리 쑥스러워

차마 사랑한단 말조차도

두 손에 꼬옥 쥐어 보내지 못해

안타까움 피멍처럼 남았을 고운 임인데.

 

이렇듯 새벽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오신다는데

그렇지 않아도 연둣빛 그리움으로

술렁이는 봄 언저리엔

고운 임 오시려나 설레임 가득합니다.

 


 

 

 

 
  • 소설가 구경욱
    1962. 충남 서천 출생   (호랑이띠-황소자리)
  • 2000.10 월간[문학세계] 단편[푸서리의끝]으로 등단
    2001.
    10 [제8회 웅진문학상] 현상공모 단편[파적]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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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좋은문화원만들기모임 공동대표
    계간 문예마을 이사
    푸른서천21 자문위원
    뉴스서천 칼럼위원
    서천문화원 이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