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 곤줄박이처럼 **
소설가 구경욱
2017. 6. 6. 07:22
?? 곤줄박이처럼 ??
처마 밑 한 옴큼 빈자리에
포근히 둥지를 튼
붉은 가슴의
작은 새 곤줄박이
새벽녘에도 찌륵 찌르륵
해질녘에도 찌륵 찌르륵
뜨거운 가슴을 가진
너희들처럼
나도 좋은 임 마주보고
늘 다정히 속삭이고 싶다
기쁠 때에도 널 사랑해
슬플 때에도 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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