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 첫사랑 ♡♡

소설가 구경욱 2017. 6. 22. 06:36



 




♡♡ 첫사랑 ♡♡


 아, 아, 나를 위해

영원히 기억해 주시어요.

빗방울 머금은 한여름 구름만큼이나

부드럽고 격렬했던

지난 시절 우리들의 이야기

그 아름다움 말이에요.

 

 아, 아, 나를 위해

영원히 잊지 말아주시어요.

작은 덩이를 굴려 눈사람 만들 듯

둘이서 소중히 여기며 키워가던

무지갯빛 단꿈

그 경이로움 말이에요.


전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차마 잊지 못할 거예요.

풀잎에 연 이슬 같은 당신으로부터

신비롭게 전해져 오던

에메랄드 빛 순결

그 투명함 말이에요.


감히 하늘의 뜻 거스르지 못해

우리들의 이야기는

가련한 운명의 슬픈 얘기가 되고 말았지만

당신과 함께 느꼈던

그 황홀했던 떨림은

아주 오래도록 간직하게 될 거예요.


가슴 깊이 영원히...






  • 소설가 구경욱

     

    1962. 충남 서천 출생   (호랑이띠-황소자리)

    2000.10 월간[문학세계] 단편[푸서리의끝]으로 등단
    2001.10 [제8회 웅진문학상] 현상공모 단편[파적] 당선 

  • 더좋은문화원만들기모임 공동대표
    계간 문예마을 이사
    푸른서천21 자문위원
    뉴스서천 칼럼위원
    서천문화원 이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