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 바보 / 구경욱 ♤♤
소설가 구경욱
2017. 7. 22. 20:56
♤♤ 바보 / 구경욱 ♤♤
좋아도 웃고
싫어도 그냥 웃는
애처로운 삶
홍산장 터줏대감 칠뜨기.
사람들이 왜
이 친구를 바보라 하는지
나는 너무도 잘 안다.
헌데 문득 돌아 본 나의 삶
달아도 삼키고
써도 그냥 삼켜야 하는
가엾은 영혼의
더 큰 바보란 사실
나만 까맣게 모른 채
구차하게 살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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