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구경욱 2017. 9. 1. 20:35

 






호박 / 구경욱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은들

서글퍼하지 마라.

온 가족이 둘러앉은

행복한 가정 그 중심에

네가 있게 될 테니까.

 

아무리 짓궂게 놀려댄들

서러워하지도 마라.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후덕한 네 모습

단연 돋보이게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