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고백하라 / 구경욱

소설가 구경욱 2017. 9. 19. 19:29




고백하라 / 구경욱


청춘이여!

푸르고도 붉은

불꽃 같은 청춘이여!


모든 사랑의 시작은

상처 받길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으로부터 시작되나니.


유아적 망설임 따윈

빈 젖병처럼 집어 던지고

배짱껏 다가가 고백하라.


그 뜨거운 감정

짝사랑의 서글픈 추억으로

무덤까지 가져가지 않으려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