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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달다 / 정호승

소설가 구경욱 2018. 7. 2. 23:23





풍경 달다 /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 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