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가을 장미 / 구경욱

소설가 구경욱 2018. 8. 25. 21:56






  • 가을 장미 / 구경욱

    그 가시 거두게 하려면

  • 얼만큼 더 좋아해야 하랴.
    또 얼마나 더 어여뻐해야 하랴.
    또한, 얼마만큼이나 더
    이 작은 가슴 속에 햇살 가득
    품고 살아야 하랴.

    난 네가 가슴 터지도록 좋은데

    넌 나를 향해
    한번도 웃어 줄 것 같지 않은
    내 마음의 여인이 그러하듯
    오늘도 온기 없는 가시만
    매섭게 곧추세우고 있구나.





    • 소설가 구경욱

       

      1962. 충남 서천 출생   (호랑이띠-황소자리)

      2000.10 월간[문학세계] 단편[푸서리의끝]으로 등단
      2001.10 [제8회 웅진문학상] 현상공모 단편[파적] 당선 

    • 더좋은문화원만들기모임 공동대표
      계간 문예마을 이사
      푸른서천21 자문위원
      뉴스서천 칼럼위원
      서천문화원 이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