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가을 언덕에서 / 구경욱

소설가 구경욱 2018. 9. 8. 21:00





  • 가을 언덕에서 / 구경욱

     

    여물어가는 나락

    내려다보며 울던 새

    들녘 한가운데로 날아가 버리고,

    콩밭을 바라보며 울던 새는

    녹두밭 고랑 사이로

    사라져버렸는데.

     

    그리운 사람이 그리워

    한참을 머언 하늘에

    먼산바라기만 하고 있는 난

    가을의 늪에 빠져버린 산하

    그 어느 곳으로

    날아가야 하는 걸까.





    • 소설가 구경욱

       

      1962. 충남 서천 출생   (호랑이띠-황소자리)

      2000.10 월간[문학세계] 단편[푸서리의끝]으로 등단
      2001.10 [제8회 웅진문학상] 현상공모 단편[파적] 당선 

    • 더좋은문화원만들기모임 공동대표
      계간 문예마을 이사
      푸른서천21 자문위원
      뉴스서천 칼럼위원
      서천문화원 이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