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진눈깨비 / 구경욱
소설가 구경욱
2019. 2. 17. 05:56
진눈깨비 / 구경욱
매화꽃 재촉하며
애잔히도 떨어지던 빗방울.
어느 틈엔가 뒤섞여 흩날리는
새하얀 눈발.
그대 그립고 그리운 내 마음
저 하늘 울린 줄 알았더니
날 그리워하는 그대 그리움이
하늘 끝에 먼저 닿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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