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그리운 날/ 구경욱
소설가 구경욱
2019. 3. 9. 09:49
그리운 날 / 구경욱
그리운 날엔
꽃들이 피어나더라.
그리운 날엔
햇살도 참 곱게 내리더라.
빗방울 떨어져 그립고
감미로운 바람에 그립고
또한, 흩날리는 눈발에
그리움 소복소복 쌓이고.
그러고 보니
지난 삼백 예순 다섯 날
그리워하고도
또 그리운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