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봄비 오는 소리 / 구경욱

소설가 구경욱 2009. 4. 14. 19:14




  • 봄비 오는 소리 / 구경욱

    봄바람 흐르던 하늘엔
    어둠이 흐르고
    어둠이 흐르던 하늘엔
    은하수가 흐르고
    은하수 흐르던 하늘엔
    그리운 얼굴 흘렀는데.

    그대 들리시나요
    잠결에 들려오는 저 소리
    내 마음 두드리다 가는 소리.
    그대 들리시나요
    꿈결처럼 들려오는 저 소리
    그리움 흔들어 깨우고 가는 소리.

    행여 들리지 않거든
    두 눈 꼬옥 감고
    사알짝 귀기울여 보세요.
    내 마음 촉촉히 울리고 가는
    저 아득한 소리
    그대 숨결 닮은 소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