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한실 이야기]/**** 한실 소개

문산면 은곡리 원진산 - 원통산

소설가 구경욱 2009. 2. 15. 16:49

원진산 (遠進山) = 원통산

 

-. 왜정 이전엔 부소산(扶蘇山)이라 하였음.

-. 원진산 = 원통산은, 조선 초 무학대사가 풍양 조씨의 명당기지를 찾기 위해 해메던 중 보령의 성주산에서 바라보니 부소산에 명당이 있을 것으로 보여 찾았으나 명당은 없고 멀리 뻗기만 했다는데서 유래 됨.

-. 해발 270

-. 길산천 발원지 - 길산천은 부소산에서 발원해 문산면, 서천읍, 마서면 등 7개 읍.면을 관통해 금강으로 흘러들어가며 서천평야의 핵심 미곡 생산지대를 이루는 지방2급 하천이다)  ※ 조선시대 문헌에는 [길산보]로 되어 있음

 

▼조선시대의 지도 -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지도와 서천읍지를 보면, 원진산이 부소산(扶蘇山 - 붉은 원)으로 표기 돼 있다. 

 

▼ 길산천 발원지에 있는 100 여평 규모의 담수못 - 은곡리에서 금복리까지 이어진 임도 초입에 있으며, 1990년대 초 전관석씨 등이 표고버섯을 재배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지금은 도롱뇽과 두꺼비의 산란장이 되버렸다.

 ▼ 임도에서 원진산 정상으로 가는 등반로 입구에 있는 소나무

-. 간벌 이후 찾는 이가 거의 없어 등반로 입구가 잘 보이지 않는다.

-. 금복리 삼지송까지 이어진 임도는 라이딩 동호회 회원들이 천방산 임도와 함께 즐겨 찾는 곳이다.

▼능선으로 이어진 등반로 - 잡목을 제거한 흔적으로 보아 최근에 누군가 다녀갔음을 알 수 있다. 

 ▼등반로 주변에 있는 멧돼지의 흔적

 ▼고라니의 배설물

▼너구리의 배설물 

▼삵의 배설물 

 ▼고목에 남아 있는 딱따구리의 흔적

 ▼정상으로 갈수록 길은 험해지고 우리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바위들이 있다. 

 ▼첫번째 봉우리에서 바라본 안상굴 - 나무들이 시야를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첫번째 봉우리에서 바라본 원탱이 풍경 

 ▼첫번째 봉우리에서 건너편 원진산 주봉으로 가는 길 - 간벌 이후 인적이 끊겨 산짐승들의 흔적만 남아 있을 뿐이다.

▼원진산 정상  

▼원진산 정상에 있는 바위 - 제단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옛날에 누군가 인위적으로 쌓고 제를 올렸음을 알 수 있다. 

 

 

 ▼정상 바로 아래(금복리 쪽)에 있는 호랑이 굴이 있는 바위

 ▼호랑이 굴이라 부르는 바위 아래의 동굴

-. 동굴의 깊이를 알 수 없음

-. 근접 탐색 촬영하려 했으나 동굴 안에서 산짐승의 경계음이 들려 와 포기해야 만 했다. 규모로 보아 호랑이가 살았다 하기에는 약간 작으며, 주변의 배설물들로 보아 현재 삵이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동굴의 형상이 마치 여성의 생식기 모양을 하고 있으며, 노총각이 바위를 만지며 장가 들기를 소망하면 이루어진다는 구전이 있다. 

▼정상에 있는 수령 20~30년생 소나무들  

 

▼정상에 있는 한국춘란(일명 아롱서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