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망에 박힌 보석 방충망에 박힌 보석 7호 태풍 '곤파스'가 밀어 올리는 비구름이 사뭇 심란한 아침... 커튼을 걷고 내다본 창문 방충망엔 새벽녘에 천둥 번개로 뿌린 빗방울이 마치 보석처럼 영롱히 박혀 있네요. '곤파스' 이 녀석, 서해상를 따라 올라 와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 같은데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제발 이렇듯.. [내가 본 풍경]/*정원·담장·사물 2010.08.31
동녘의 핏빛 노을 동녘의 핏빛 노을 모처럼 한가롭게 맞은 주말... 굳이 일찍 일어날 필요 전혀 없건만, 습관은 참 무서운 것인가보다. 치열한 일상을 위해 눈을 뜨던 시간에 맞춰 새벽같이 잠에서 깨어난 걸 보니... 언제나 그랬 듯이 머그잔에 커피 욕심껏 채워 들고 무의식적으로 커튼을 젖혀 내다본 안산 위 동녘 하늘... [내가 본 풍경]/********** 하늘 2010.08.28
우승컵 들고 와도 충격 받지 않으려면. 우승컵 들고 와도 충격 받지 않으려면.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미고사'란 말이 있습니다. 이미 부부의 연은 맺었으나 어떤 여의치 않은 사정으로 아내에게 면사포를 씌워주지 못한 남편의 안타까운 심정을 단적으로 표현한 [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의 준말입니다. 헌데 지난 새벽, 2010 독일 U.. [내가 본 풍경]/********** 인물 2010.07.26
장마구름은 북으로 북으로... 장마구름은 북으로 북으로... 장대비로 한실 산하 사정없이 난타하던 장마구름이 마치 또 다른 먹잇감이라도 발견한 개떼처럼 북으로 북으로 몰려갑니다. [내가 본 풍경]/********** 하늘 2010.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