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자연 이야기]/***한실의 풍경

한실 방앗간

소설가 구경욱 2009. 12. 23. 09:44

한실 방앗간

 

1970년대 초 구동호 선생(전 보령시의회 의원)에 의해 세워진 한실 방앗간...

구동일, 오철근 사장을 거처 2009년 현재 구수환 사장(은곡리 대동회장)이 경영하고 있다.

 

한때 우리 한실에 있는 1,000 여 마지기 논의 소출물과

인근 부락에서 오는 벼를 도정했었다.

따라서 겨울철이면, 아침부터 저녘 늦게까지 발동기 소리 요란했었는데

벼 도정공장이 초 현대식으로 바뀌고 기업화 되면서

대부분의 소규모 방앗간들은 문을 닫게 되었다.

아직까지 한실 방앗간은, 간간히 도정가공을 하고 있으나

이 또한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방앗간 풍속 문화으로는

지금은 명맥이 끊겼지만, 정초에 돼지머리와 시루떡 등을 놓고

방아제를 올린 후 마을 주민들을 불러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내고향 자연 이야기] > ***한실의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판재에서 바라본 풍경  (0) 2009.12.29
고드름  (0) 2009.12.26
빈집에서...  (0) 2009.12.22
설경  (0) 2009.12.21
한실은 오늘도 눈...  (0) 2009.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