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강녕(閣令) 뒤 남새밭
쥐똥나무 울타리에 빨래 널던
이웃집 소꿉누님 손끝
여름내 물들어 있던 봉숭아 꽃물.
사십 수 년 버거운 세월
조금씩 바래지기라도 했으련만
공허한 내 가슴엔
오히려 그 빛 선명히 번져듭니다.
* 강녕(각령閣令=도자기를 만드는 일을 맡아보던 공방.) 한실에선 헛간을 강녕이라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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