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문화 탐방]/**** 서천 탐방

금강호의 가창오리떼

소설가 구경욱 2010. 11. 14. 20:47

금강호의 가창오리떼

 

모처럼 한가로이 맞이한 일요일...

두 달여 동안 미뤄두었던 일

손 바삐 대충 마무리하고 나니

"이런 젠장... "

햇님은 어느새 서산을 베게 삼아 누워 있습니다.

"가을이 돌아선 산하 실껏 누비려 했는데... "

 

그래서 궁리 끝에

자유를 쫒아 뛰어간 곳, 금강호...

늘 이맘때면

저 북쪽 나라에서 날아온 손님...???

가창오리떼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지요. ^&^  

 

 

 

헌데 예년에 비해

가창오리 개체수가 현저히 적게 날아왔네요.

작년 이때 쯤엔 30~40만마리는 족히 됐었는데

올해는 그 절반 수준...ㅜㅜ

그 놈에 사대강인지 오대강인지

강변 쪽에서 중장비가 진종일 웅웅웅~~~

온갖 두시럭을 다 피우고 있어 그렇답니다.ㅠㅠ

 

그래도 일년 만에 만나는 녀석들의

웅장한 군무 혼자서 독차지하고 왔지요. ^&^

 

 

 

 

 

 

 

 

 

 

 

 

 

 

 

 

 

 

 

 

 

 

 

 

 

 

 

 

 

 

 

 

 

 

 

 

 

 

 

 

 

 

 

 

 

 

 

 

요즘 금강호 가창오리떼는

상류 쪽에 (서해안고속도로 ~ 신성리 갈대밭 사이) 몰려 있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다리 아래 부근에서

사대강 어쩌고 저쩌고 준설작업을 하느라

포크레인 등 중장비 소리가 요란해 그런 모양입니다.

 

가창오리떼 군무 감상하시고져 하시는 분들께서는

하구둑 쪽으로 가시면 100% 헛탕치신다는 것

꼬~~~옥 참고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