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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박승건(朴承健) 박세주(朴世胄) 정려

소설가 구경욱 2011. 4. 17. 20:50

효자 박승건(朴承健) 박세주(朴世胄) 정려

 

박승건(朴承健) - 본관은 밀양, 호는 성은(星隱)이다.

광해군 1년(1609)에 출생하여 인조 8년(1630)에 진사에 오르고, 삼릉제랑평시봉사(三陵齊郞平市奉事)를 지내고 호종1년(1650)에 문과에 급제하였다. 예조 병조 좌랑 사간원 정인 시강원 사서, 해운판관이 되어 해운을 개혁하고 성균관직강 예조좌랑에 재임되고 정언이 되었을 때에는 형조판서 허적을 탄핵하였고, 사헌부 시평 전라도정 제용감정 상주목사를 지냈다.

우암 송시열과 도의지교를 맺어 왕래하였으며, 천성이 지효하여 부모에게 효도하기를 다하였고, 형제 우애가 매우 두터웠다.

 

.박세주(朴世胄) - 호는 정수당(靜水堂) 박승건(朴承健)의 아들이다. 어렸을 때 모친이 항질(項疾)로 침을 맞으려 할 때 자신이 먼저 목에 침을 꽂은 다음 어머님에게 침을 놓으라고 청할 만큼 효도가 지극하였으며, 13세 때에는 용인군수(龍仁郡守)로 가 있던 부친이 병으로 고생하였는데 겨울에 죽순을 먹고 싶다고 하자 설중에 대밭에 나가서 천신께 빌어 죽순을 구하였다. 또한 부친이 상주 목사로 재임 중 병을 얻어 눞자 단지하여 소생케 하였으며, 모친의 병환에도 단지하여 효능을 보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