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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 중년

소설가 구경욱 2017. 5. 7. 11:19


 




  • 박상민 - 중년

    1) 어떤 이름은 세상을 빛나게 하고
    또 어떤 이름은 세상을 슬프게도 하네
    우리가 살았던 시간은 되돌릴 수 없듯이
    세월은 그렇게 내 나이를 더해만가네

    한때 밤 잠을 설치며 한 사람을 사랑도 하고
    삼백예순 하고도 다섯밤을 그사람만 생각했지
    한데 오늘에서야 이런 나도 중년이 되고 보니
    세월의 무심함에 갑자기 웃음이 나오더라

    훠이 훨훨훨 날아가자 날아가보자
    누구라는 책임으로 살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안타까워
    훠이 훨훨훨 떠나보자 떠나 가보자
    우리 젊은날의 꿈들이 있는 그시절 그곳으로

    ((((((((((간주중))))))))))

    2) 한때 밤 잠을 설치며 한 사람을 사랑도 하고
    삼백예순 하고도 다섯밤을 그사람만 생각했지
    한데 오늘에서야 이런 나도 중년이 되고 보니
    세월의 무심함에 갑자기 웃음이 나오더라

    훠이 훨훨훨 날아가자 날아가보자
    누구라는 책임으로 살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안타까워
    훠이 훨훨훨 떠나보자 떠나가보자
    우리 젊은날의 꿈들이 있는 그시절 그곳으로

    훠이 훨훨훨 날아가자 날아가보자
    누구라는 책임으로 살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안타까워
    훠이 훨훨훨 떠나보자 떠나가보자
    우리 젊은날의 꿈들이 있는 그시절 그곳으로

    꿈도 많았던 지난날 그 시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