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그리움아 / 구경욱

소설가 구경욱 2018. 5. 3. 05:39


 



그리움아 / 구경욱


처마 끝

안개비 내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

문득 창문을 열어보니

구름도 가고

바람도 가고

달님도 별님 따라

재너머로 가버렸는데

그리움아

그리움아

넌 아직도 그 자리에 남아

혼자서 울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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