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한실 이야기]/한실마을사람들

♡♡♡ 계원 군 장가 가던 날 ♡♡♡

소설가 구경욱 2009. 11. 8. 00:01

♡♡♡ 계원 군 장가 가던 날 ♡♡♡

 

우리 한실 출신

구계원 군(구중대, 김연희님의 장남)이

오늘 부평역사에 있는 서울웨딩홀에서

가족과 친지, 수 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 

사랑하는 주순영 양(주광일, 고동자 님의 차녀)과

백년가약의 예를 올렸답니다.^&^

 

 

단풍 고운 토요일 정오,

한실마을 어르신들을 태운 전세 버스는

예식장이 있는 부평을 향해 느긋이 출발을 합니다.

예식 시간이 오후 네 시거든요. ^&^

 

 

계원군은 삼형제 중 장남이지만

사실 구중대 선생댁 이번 혼사는

집안의 마지막 대사이랍니다.

둘째와 셋째가 먼저 장가를 들었거든요.

 

후련함이 적잖은 때문일까요?

구중대 선생, 감사의 인삿말 하시더니 시키지도 않은 노래

대여섯 곡 연달아 뽑습니다. ㅎ

  

 

 

식장이 있는 부평역사 광장...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청소년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네요.^&^

 

 

 

여느 때 같으면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 보았을테지만,

그러다간 정작 계원군의 예식을 놓치게 생겼네요.ㅠㅠ

  

 

 

 

 

 

 

 

 

 

 

 

 

 

 

 

 

 

 

 

 

 

 

 

 

 

 

 

 

 

 

 

 

 

 

 

 

 

 

 

 

 

 

 

 

예식을 마치고 나니

밖은 이미 어두워졌네요.

 

 

 

 

 

오늘의 두 주인공들이 차에 올라

잘 살겠노라 인사를 올리며

한실 마을 어르신들을 배웅합니다.

 

 

그렇게 무사히 내려온 내고향 한실...

구중대 선생, 그냥 헤어지기가 섭섭하시다며

야식을 준비했네요.^&^

 

 

 

 

 

 

 

 

너무도 아름다운 두 분의 인연

오늘처럼 늘 행복한 웃음 넘치는 가정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