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열부 신화용(申和庸) 정려 - 기산면 두남리
-. 서천군 기산면 두남리
-. 신화용은 비인면 관리 신하균의 딸로 노용우의 열네살 손자 노현석과 결혼을 하여 어린 나이에 시부모를 공경하고 남편을 극진히 모셔 온갖 정성으로 가문을 지켜 나간 분이다. 시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하고 자신보다도 5살 아래 어린 남편을 섬기며 살기 1년도 채 못 된 10달 만에 이름 모를 병에 걸린 남편은 자리에 눕게 되었다. 이 때부터 신씨부인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병간호를 하고 수십 리 길을 멀다 않고 용한 의원이 있다면 찾아가 약을 지어다 달여 드렸고 밤이면 정화수를 떠다놓고 천지신명께 엎드려 빌기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거르는 일이 없었다. 그 효열이 하늘에 통했음인지 얼어붙은 정화수위에 정(正)자가 형성되어 있음을 본 사람들은 부인의 정성이 천지신명을 감동케 했다하여 놀라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남편의 병세는 잠시 좋아지기는 하였으나 결혼 1년만에 20세의 아내를 남겨 둔 채 15세의 남편은 세상을 뜨고 말았다.
신씨 부인은 한때 남편의 뒤를 따르려 결심도 하였으나 후일 양자라도 들여 대를 이어주는 것이 마땅한 도리가 아닌가하는 깨달음에 낮에는 들과 산에 나가 일을 하고 밤에는 길쌈(모시)을 하여 시름을 달래며 의연한 태도로 가정을 이끌어 가니 주위의 칭찬이 자자했다. 가난한 이웃의 애경사도 꼭 도와주었고 흩어져 있는 조상의 묘를 한 곳에 모아 이장하고 석물과 표석을 세우니 남자들도 하기 힘든 일을 해냈다하여 부인을 일컬어 ‘장부 열녀’라 불렀다.
'[내고향 문화 탐방] > **** 서천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하복 가옥 - 서천 기산 (0) | 2010.02.17 |
---|---|
목은 선생 독서산사 유허비 - 기산면 광암리 (0) | 2010.02.17 |
효자 이임, 열녀 경주이씨 정려 - 화양면 봉명리 (0) | 2010.02.17 |
효자 김정구, 효부 남평 문씨(南平文氏) 정려 - 기산면 광암리 (0) | 2010.02.17 |
효자 김봉곤(金鳳坤) 비각 - 기산면 광암리 (0) | 2010.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