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에 패랭이를 심었어요.
3년 전 종자 한줌 구해다가
정성껏 번식시키던 수염패랭이를
며칠 전부터 한실 문인방 주변 도로에
옮겨 심기를 잔뜩 벼르고 있었지요.
바로 이 녀석이 수염패랭이랍니다.
마침 내일까지 우리 지역에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기에
오늘 오후,
지난 번에 수선화를 심은 것처럼
도로변 쑥뿌리 죄 캐내고서
무슨 들이치기 작전이라도 하듯이
잽싸게 심었지요.
헌데 작업을 다 마치고 나니
빗방울이 제법 굵어지네요.^&^
아래 녀석은 어제
지인으로부터 분주 받아온
또 다른 종의 패랭이랍니다.
이 녀석도 잘 키워서 수염패랭이처럼
문인방 주변도로에 시집 보낼 작정이랍니다.
아래 녀석은 엇그제 산채해 온
우리 한실산 자생 패랭이랍니다.
결국 이 녀석도 내 손에 들어왔으니 잘 배양되
우리 한실 도로 어딘가를
눈부시게 수 놓을 참이지요.^&^
꽃이 필 때 쯤
누군가 이 길을 따라 걸으며
기분 좋아 한다면
나는 세상을 얻은 것 만큼이나
참 행복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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