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성지 천정대(天政臺) - 규암면 호암리
시도기념물 제49호 (부여군)
충남 부여군 규암면 호암리 산5
천정대는 백제 때에 재상을 선출하던 곳이며, 부족국가 형성 시부터 하늘에 제를 올리던 곳으로 예로부터 매우 신성시 해오던 성지이다. 호암리 뒷산(백마강 쪽) 취령봉 범바위(호암)라 부르는 넓적한 암반, 근처 절벽 일대를 천정대라 하며, 절벽 아래에 치솟아 있는 바위를 임금바위, 신하바위라 부른다.
전북 장수군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내려오는 금강을 이곳 천정대 아래에서부터 규암면 수북정까지를 사자하(四泚河)·백강(白江)·마강(馬江)이라 하여 흔히 백마강이라 부른다.
삼국유사에 천정대를 ‘정사암(政事岩)’이라 기록되 있는데, 이는 백제에서 재상을 뽑을 때, 3∼4명의 후보 이름을 적어 상자 안에 넣어두고 며칠 후 열어보아 이름 위에 도장이 찍힌 사람을 재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임금바위, 신하바위 위에서는 임금과 신하가 각각 하늘에 제를 올리고 기원했다는 전설이 있으며, 백제 멸망 시 당으로 끌려가기를 두려워한 청신녀((淸信女)들이 몸을 던졌다 하여 부소산 절벽과 더불어 낙화암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 백마강섬교에서 바라본 청정대
▼ 천정대를 오르면서 바라본 백마강섬교.
▼ 천정대로 가는 오솔길 -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으나 사람이 거의 찾지 않아 잡초가 자라고 있다.
▼ 백마강 상류 풍경 - 멀리 보막이 공사 현장이 보인다.
▼ 천정대 정자
▼ 천정대 범바위(호암) 위에서 바라본 임금바위
▼ 천정대에서 내려다본 사대강 삽질 현장
▼ 하류 건너편 쪽에 부여 나성이 지나는 청산성과 부소산이 보인다.
▼ 멀리 청마산성이 보인다.
▼ 벼랑길에 외로이 피어 있는 상사화
▼ 천정대 벼랑 아래에 있는 기도처(호암사)로 내려가는 길
▼ 천정대 벼랑에 제비집처럼 아슬아슬하게 위치한 기도처(호암사) 모습 - 이 기도처는 호암사라 부르는데 정식 사찰 등록이 되어 있지 않지만 역사가 100년에 가깝다.
▼ 약수터와 석불 - 벼랑에는 말발도리와 화살나무가 다수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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