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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금암리오층석탑(金岩里五層石塔)

소설가 구경욱 2010. 8. 18. 04:41

부여 금암리오층석탑(金岩里五層石塔)

 

문화재자료 제88호 (부여군)

충남 부여군  규암면 금암리 381

 

금새 마을에 있는 석탑이다. 집터를 다지던 중 탑의 일부가 발견되어 복원해 놓은 것이다. 금암리 금새 마을이란 이름은 옛날에 ‘금사(金寺)’라는 절이 있었던 것에서 유래됐으며, 공사 당시 금동 불상의 일부분이 함께 발견되어 이 일대가 절터였음을 뒷받침해준다.

(사진 클릭 시 원본 큰사진)

 

 

 

탑은 동그란 판돌 위에 탑의 몸돌이 하나 놓여 있고, 그 위로 2층부터 5층까지는 몸돌 없이 지붕돌만 차례로 쌓아 올린 모습이다.

 

둥근 판돌이 탑의 기단(基壇)역할을 하고 있으나 재질이나 모양, 풍화 정도로 미루어 원래 제 것이 아니며, 발견 당시 함께 발견된 석등이나 다른 용도의 것을 기단석으로 이용해 복원하였다.

 

 

 

하나만 남아있는 탑신의 몸돌은 네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새겨 놓았다. 지붕돌은 각층에 3단의 받침이 있다. 특히 5층 옥개석의 받침은 3단이긴 하지만 가장 하단은 굉장히 퇴화되어 있는 상태이다.

 

 

 

 

탑은 규모가 작은 편이며, 없어진 부분들이 많아 불완전한 모습이이다.

제작 연대는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