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내 詩 속으로

무지개 / 구경욱

소설가 구경욱 2018. 5. 24. 19:44

 



무지개 / 구경욱


가혹한 삶의 뒤안길에서

울먹이는 그대여,

서러워하거나

서글퍼하지 마라.


하늘인들

장엄히 울지 않고서

곱디고운 무지개

그려 놓는 걸 보았더냐.


오늘도 무지개를 좇아

어디론가 떠나야만 하는

우리네 인생도

그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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