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실 文人房

노을 어제 꼬부랑산에 이어 오늘은 새태 봉우리에서 속았지요.ㅠㅠ

푸른 하늘 새벽부터 아침 늦게까지 눈발 흩날리던 하늘... 구름 물러간 오후부터는 마치 가을의 어느 날처럼 쪽빛으로 드높기만 합니다.

꼬부랑산(老姑山)의 노을 진종일 하늘 차지했던 조각구름이기에 한실 머리 위로 붉게 물들 멋진 노을 잔뜩 기대하고 오른 꼬부랑산인데 막상 정상에 오르고 보니 에고, 두터운 먹구름이 밀려 와 나의 상상을 여지 없이 꺾어 버리네요.

은곡리 산성과 일출 은곡리 산성은 백제 테뫼식 토축 산성으로 문산면 은곡리(육굴)와 마산면 지산리 사이에 위치해 있다. 필자가 이 산성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아직까지 관련 학계와 기관에 보고된 적이 없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지산리 후록으로 또 다른 포곡식 산성이 있었..

해질녘 안산 위에서 맞은 해질녘... 2010년 들어 처음으로 서녘을 향해 들이댄 카메라인데... 에고... 구름 한 점 없다. 너무 밋밋하다. 어쩐다...??? 그냥 내려갈까...??? 그러니 이렇게도 해보고, 또 저렇게도 해 볼 수밖에...ㅜㅜ

비행-운(飛行-雲) 차고 습한 대기 속을 나는 비행기의 자취를 따라 생기는 구름.

2010년 한실마을 첫 일출 엇그제 내린 폭설로 천방산 해맞이 행사가 전격 취소된 터라 잿빛 하늘 뚫고 은곡리 산성 위로 힘차게 뛰어 오르는 2010년 첫 태양 바라보며 우리 한실 문인방 가족 모두의 건강하심과 소망 이루어지시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맞았지요.^&^

눈구름의 최후... 요 며칠 간 우리 한실에 멋진 설경을 선물해 주던 눈구름... 요 녀석, 마지막 순간까지 참 멋진 모습으로 물러가네요.^&^ 멋진 놈은 뭘 해도 역시 멋져 보인다더니~~~~~ㅋ

잿빛 하늘 눈이 오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