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비망록 속으로

성암초등학교 5회 친구들...^&^

소설가 구경욱 2009. 7. 12. 00:57

 

 (사진자료 출처- 서천사랑 카페)

 

 

성암초등학교 5회 친구들

 

 - 대전 약속 장소로 향하면서 -

 

모처럼 바쁜 일상을 접고

잿빛 구름 사이 한 옴큼 파아란 하늘

향기롭게 불어내리는

살포쟁이 길 비단바람을 쫒아

훌쩍 길을 떠나봅니다.

 

정말 허물없는 사이요

더할나위없는 친구들이었는데...

 

 세상의 늪 치열히 헤엄쳐 오느라

까맣게 잊고 있었던 그 아이들

그래서 이제는

폐교 된 성암초등학교 5회 동창생들로

기억하는 내가 밉기만 합니다.

 

아련한 망각의 시간 저편에서

이마에 주름 깊어질수록

더욱 아름답게 구르는 추억의 편린들

아,  그때 연두빛 그 시절

곰살궂은 미소로 얼굴 구기던 그 아이들이

너무도 보고싶습니다.

 

▲ 대전 논산 간 국도에 있는 사비문

 

▼ 약속의 장소 폭포휴게소가 있는 대전 보문산공원 

 

 

 

 

 

 

▼ 구동리(황굴)에 살던 철수와 선목이 아저씨

 

▼ 지름실(유곡마을)에 살던 이쁜 향숙이

 

▼ 어여쁜 영숙이 옆에 있는 아저씨들은... 좌수뫼(지원)의 병석이와 한실(은곡)의 유환이, 그리고 황굴(구동)의 철수 

 

그리고 아래는 한실문인방 경욱이 아저씨

 

 

아래 이쁜이들은 영숙이와 향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