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한실 이야기]/** 한실은 지금

다양한 버섯들

소설가 구경욱 2009. 7. 18. 13:51

 다양한 버섯들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틈을 타

뒷산에 올라 가 봤습니다. 

 

심장까지 눅눅하게 적시던 장맛비

이제 그만 그쳐도 좋으련만...

기어이 메마른 어둠 속에서 깊이 잠자던 생명들을

한꺼번에 몽땅 깨워 놓았네요.

여기 저기에서

사뭇 꽃다운 버섯들이

 다투어 피어나느라 아우성이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