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산성
백제 망국의 한 차갑게 서린 부소산.
세월은 어느 틈에 천삼백여 년
내 할아버지의 그 할아버지
내 할머니 그 할머니의 뜨거운 피
바람결에 처절히 흩뿌려지던 미망의 땅.
그토록 가슴 시린 바람길을 걸으면서도
파들거리기는커녕 메마른 목젖
머릿끝 한 점 전율조차 스치지 않는 난데
승자가 비틀어 놓은 역사일 터
감히 무슨 말 어찌 할 수 있을까...
- 2009,9,10. 부소산 바람길에서 -
▼ 부소산 삼충사 가는 길
▼ 삼충사 외삼문
▼ 삼충사 내삼문
▼ 내삼문에서 바라본 삼충사
▼ 백제의 혼 계백장군의 영정
▼ 백제의 혼 성충공의 영정
▼ 백제의 혼 흥수공의 영정
▼ 삼충사 앞 단풍나무 길
▼ 부소산성 동벽
▼ 영일루 - 현재의 건물은 1964년 홍산관아의 문루를 옮겨 온 것임
▼ 군창지
▼ 부소산성 북벽
▼ 수혈병영지
▼ 반월루 풍경
▼ 궁녀사
▼ 낙화암 사자루를 향해 오르는 길 - 필자가 부소산 바람길이라 부르는 길
▼ 사자루 - 현재건물은 1919년 임천관아 문루를 옮겨 온 것임
▼ 부소산성 서벽
▼ 낙화암의 백화정 - 1929년 시모임 [부풍시사]에서 건립
▼ 낙화암에서 바라본 백마강
▼ 고란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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