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한실 이야기]/** 한실은 지금

윷놀이 풍경

소설가 구경욱 2010. 1. 19. 17:13

윷놀이 풍경

 

하늘이 잔뜩 찌푸리고 있는 오늘

날이 한결 풀어진 탓일까요?

그동안 방에서 꼼짝도 않하시던 마을 어르신들

오늘은 아침부터 마을회관 마당에 모이셔서

윷판을 벌려 놓으셨네요.

 

비록 천원 짜리 걸어 놓고하는 시간 보내기 윷놀이 판이지만

논문서 걸어 놓은 투전판보다도 더 뜨겁습니다.

그래서 옛말에

부자지간에도 윷 잡으면

지고싶은 생각 전혀 없다 했지요.ㅎㅎ

 

너무도 한가로운 풍경

슬쩍 카메라에 담아 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