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효자 파평 윤공 기적비 (五孝子坡平尹公紀積碑) - 마서면 옥산리
-. 파령윤씨
-. 서천군 마서면 옥산리
-. 윤영규는 백화당(百和堂) 윤길진의 아들, 본관은 파평, 자는 문일, 호는 성제, 시조 화달의 31대 손이며 영의정 필상 13대 손. 마서면 옥산리에서 태어나 아우 영공, 영거, 영신, 영승과 더불어 정조, 순조 두 임금에 걸쳐 10년간 서당에서 공부함. 조정에서 영승, 영공, 영거는 동몽교관으로, 영규, 영신은 사헌부 감찰을 증직, 1879년 고종 16년에는 정려가 내려져 그 해 9월 9일 서천군 마서면 옥산리에 효자 기적비 건립.
-. 어머님의 병이 위독하자 다섯 형제는 서로 다투어 손가락을 잘라 수혈하였다. 그로부터 3년간을 하루도 어머님 곁을 떠나지 않고 병간호를 하였으며 어머니 임종 전에는 다시 다섯 형제가 손가락을 잘라 피를 마시게 해 드려 하루를 더 사시게 하였다. 날마다 묘소를 찾아 통곡하였고,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자신의 몸이 아파 거동조차 어려운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님 때와 똑같이 모셨다. 특히 형제들이 화목하고 예의범절이 밝아 다섯 형제가 다같이 한 집에서 다정하게 살았다.
가축을 길렀는데 가축들도 주인의 효행과 화목을 본받아 어느 날 어미 돼지 한 마리가 새끼를 낳고 죽었는데 개가 젖을 먹여 돼지 새끼를 정성껏 길러 주었으며 눈먼 병아리 한 마리가 있었는데 다른 닭들이 소리 내어 먹이 있는 곳을 알려 주었다. 개 한 마리만 밖에 나가 오지 않아도 다른 개들이 먹지 않고 밥그릇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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